신제품 '로제청하'도 호응…"1000억 메가브랜드 기대"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청주 브랜드 청하에 탄산을 더한 ‘별빛청하’가 작년에만 약 2100만병이 팔리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5월 선보인 별빛청하는 기존 청하를 재해석해 화이트와인과 탄산을 더한 주류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 7도,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 등으로 2030 여성 소비자에게 특히 관심을 받았다.
별빛청하는 출시 이후 올해 2월말까지 1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300만병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전체의 60%를 웃도는 2100만여병이 팔렸다. 총합으로 따지면 매월 약 150만병씩 판매됐다.
또한 지난해 오리지널 청하 및 청하 드라이 합산 판매량은 약 4000만병, 1만2000㎘에 이른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된 일본 청주 ‘사케’ 5414.9t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맑고 깨끗한 맛으로 저도수를 선호하는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고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에 다양한 푸드페어링과 함께 청하를 즐기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판매량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상반기 청하 생산설비를 확대했고 작년 12월에는 또 다른 신제품 ‘로제청하 스파클링’을 선보이며 상품군을 다변화했다. 로제청하 스파클링은 출시 100일 만에 230만명이 팔리며 시장에 안착했다. 롯데칠성은 별빛청하, 로제청하 등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청하 브랜드 매출을 700억원 중반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청하는 1000억원 메가 브랜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