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2000원대 640㎖ 페트 소주로 물가안정 기여
GS25, 2000원대 640㎖ 페트 소주로 물가안정 기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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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저가, 최대 15% 저렴…가격 경쟁력 강화
모델이 GS25에서 '선양소주PET'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선양소주PET'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편의점 업계 최저가의 페트 소주 ‘선양소주PET(640㎖)’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GS25와 맥키스컴퍼니가 기획 초기부터 물가 안정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최대 강점이다. 판매가는 3000원이다. 다만 4월 30일까지 추가 할인 행사를 적용하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640㎖형 페트 소주 중 최저가이자 최대 약 15% 이상 저렴한 2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양소주PET(640㎖)’에는 또 편의점 주 고객층인 2030세대가 선호하는 최신 주류 트렌드가 적용됐다. 이 제품은 도수가 14.9도로 맞춰 저도주 조건을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설탕을 넣지 않은 제로슈거 타입이다.

GS25가 소주를 물가 안정 품목으로 선보인 것은 경기가 안 좋을수록 잘 팔리는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고물가에 알뜰소비가 트렌드가 된 가운데 용량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페트형 소주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소주는 와인, 위스키 등 주종 다양화에도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실제 GS25 최근 3년간 주류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소주·전통주 매출 비중은 꾸준히 30%를 웃돌고 있다. 페트형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5.3%로 병·팩보다 신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GS25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을 모델로 내세워 2030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GS25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매니저는 “대표적인 민생형 상품 소주의 가격을 낮춰 장바구니 부담을 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이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