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디지털 인재 양성 위해 팔 걷었다
현대백화점그룹, 디지털 인재 양성 위해 팔 걷었다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3.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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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학 커리큘럼 절반 '디지털전환' 수업으로 구성
계열사 직원 대상…"미래 선도 위한 우수 인력 확보"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에 입한한 직원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고객 쇼핑 편의성 극대화에 집중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내 교육기관인 기업대학이 유통 전문 인재를 넘어 디지털 인재 양성 기관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사내 직원 대상의 부설 교육기관이다. 2000년에는 석사 학위 수준의 전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대학원이 추가로 개설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은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직원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30년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1600명에 달하는 졸업생이 배출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부터 기업대학 전체 커리큘럼의 절반을 디지털전환(DT) 관련 수업으로 구성한다. 또한 비즈니스 전문 지식과 디지털 역량을 겸비한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별 교수진과 디지털 기술 전문가를 초빙하고 디지털전환에 대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한 사례를 외부 대학과 협업해 체험하는 교육 과정도 확대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실습과 데이터 활용 수업을 신설하고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교육 과정도 추가한다.

이대희 현대백화점그룹인재개발원장(상무)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급변하는 고객 니즈와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대학 교육과정을 재편하기로 했다”며 “기업대학 설립 3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는 디지털 환경을 선도하는 미래형 인재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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