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12일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지역 내 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증 교부 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축하카드를 함께 전달한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등록증을 처음으로 발급받는 청소년에게 지역사회의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하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소년 축하카드 전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12명의 청소년에게 축하카드를 전달했다.
엽서형으로 제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카드지갑형으로 새롭게 디자인하여 주민등록증을 축하카드에 넣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축하카드 안에 주민등록증을 끼우면 축하카드 앞면의 뚫린 부분으로 주민등록증이 노출되는 형태다. 축하카드 앞면에는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는 예비 성년들에게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는 한편, 뒷면에는 청소년 정책과 시설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모바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QR코드를 넣었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지갑형 축하카드는 올해 3월 이후부터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청소년 축하카드 전달 사업’은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첫 경험을 통과의례적인 행정 절차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의 축하를 함께 전달하자는 강동구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주민등록증과 함께 전달되는 축하카드가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의 응원을 받는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