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94만9000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말 대비 1.7%(44만6000대) 증가한 수치다. 인구 1.98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대수가 많은 지역은 제주(0.96명당 1대)와 전남(1.44명당 1대), 경북·경남(1.67명당 1대)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2.94명당 1대)과 경기(2.09명당 1대), 인천(1.73명당 1대) 등 수도권은 평균 2.27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139만 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372만6000대 △승합차 69만5000대 △특수차 13만8000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차량 규모별로는 △중형 1343만6000대 △대형 708만1000대 △소형 320만2000대 △경형 223만 대순으로 많았다.
연료에 따라서는 △휘발유 1231만4000대 △경유 950만 대 △LPG(액화석유가스) 183만3000대 △하이브리드 154만2000대 △전기 54만4000대 △수소 3만4000대 △기타(트레일러 등) 18만2000대다.
지난해 신규 등록 차량은 175만9000대로 조사됐다. 차종별로 승용차 149만8000대, 화물차 22만6000대, 승합차 2만6000대, 특수차 9000대 순으로 많았고 규모에 따라서는 중형 93만9000대, 대형 49만5000대, 소형 20만 대, 경형 12만5000대 순으로 많았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83만1000대 △하이브리드 39만1000대 △경유 29만4000대 △전기 16만3000대 △LPG 6만7000대 △수소 5000대 △기타 8000대로 나타났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친환경 자동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 등록 통계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정책지도로 활용되는 만큼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