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경기전망조사, 반도체 회복 영향…6대 조사지표 상승세
중견기업이 반도체와 식음료품 수출 회복세로 올해 1분기 경기를 긍정 전망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6대 조사지표에서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경기전반 92.7(3.2p↑)을 비롯해 △수출 97.6(3.5p↑) △내수 90.5(0.2p↑) △영업이익 87.8(0.6p↑) △자금사정 92.0(1.4p↑) △생산규모 96.6(3.0p↑)에서 지난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전반에 대한 전망치는 3분기 만에 상승했다. 내수와 자금사정 전망은 2022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 전망에서는 최근 반도체 수출 회복세와 K-푸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자부품(108.1, 11.3p↑)·식음료품(108.6, 12.0p↑)·도소매(104.6, 7.4p↑) 등 관련 업종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내수에서도 전자부품(106.5, 9.9p↑)과 식음료품(102.6, 8.7p↑)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경제와 수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등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 또한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내수·자금사정 등 어려움 또한 상존해 정부는 중견업계의 수출 확대, 내수 활성화, 금융지원 확대 등을 위해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우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등 관련 정책적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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