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성탄절을 맞아 19일부터 이틀간 잠실청소년센터에서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청소년 일일산타 봉사활동, ‘잠실산타 이즈 커밍’을 운영한다고 17일 전햇다.
‘잠실산타 이즈 커밍’은 구가 지난 2021년 겨울부터 매해 운영 중인 청소년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다. 구는 청소년들이 지역 커뮤니티의 순기능을 경험하고, 봉사의 즐거움과 나눔의 의미를 깨닫도록 본 활동을 기획하였다.
구는 14일, 올겨울 따스한 이웃사랑을 전할 17세부터 24세 이하의 청소년산타 70여명을 모집했다. 구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황리에 마감되었다. 참여자들의 입소문과 함께, 수혜자가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재참여하려는 신청자도 많다.”며 봉사활동의 인기를 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수혜자 발굴과 공간섭외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공공기관 현장 종사자가 특별한 성탄절을 선물하려는 마음을 담아 사연을 신청하면, 청소년 산타가 해당 공공기관 시설 등에 방문하여 수혜자와의 깜짝 만남이 성사된다. 최종적으로 24개 가정이 청소년 산타의 성탄절 선물을 받을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봉사경험이 있는 팀 리더를 필두로 조를 지어 활동한다. 19일 열릴 산타학교 입학식에서 오리엔테이션과 팀 빌딩을 마치고, 방문기관과 가정의 사연을 미리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에는 댄스이벤트와 소정의 선물, 직접 쓴 크리스마스 카드를 챙기며 설레는 방문을 준비한다.
이튿날인 20일 청소년 산타들은 출정식과 함께 팀별 수혜가정과의 만남이 약속된 공공기관 등 24개 장소를 찾는다. 전날 준비한 축하공연과 함께 선물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긍정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보람찬 경험을 하게 된다. 이웃과 정을 나누는 즐거운 추억을 뒤로 하고, 산타 졸업식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산타봉사가 청소년들에게 있어, 어엿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청소년의 행복하고 건전한 성장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