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조태용·안보실장 이용준 하마평
외교장관도 교체될 듯… 법무장관 연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을 마친 후 외교·안보라인을 중심으로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국가정보원장, 외교부 장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한 인선을 단행할 전망이다.
새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실장이 국정원장으로 이동하면 새 안보실장에는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이사장은 외교관 출신이자 북핵 전문가로 주이탈리아 대사, 외교부 차관보, 외교부 북핵담당대사 등을 거쳤다.
박진 외교부 장관교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당초 유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2030 엑스포 유치전 이후 교체를 검토했다고 한다.
후임으로는 주스페인 대사, 주유엔 대사 등을 역임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 이름이 오르내린다.
현재 검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박 장관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돌아가 총선 출마 채비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장 등 1차 개각에 포함되지 않은 정부 부처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방문규 산자부 장관 후임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이 물망에 올랐다. 방 장관은 고향인 경기 수원 출마를 고려 중이다.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연말 또는 연초 '원포인트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후임자로는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여성인 이노공 법무부 차관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지속해서 제기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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