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2일 결혼이민자 52명과 사단법인 안산YWCA와 함께 특별한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금융증권 꿈나눔재단’의 절임배추 후원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김장 활동을 하면서 전통적인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서로 교류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김장나눔행사에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말레이시아, 우주베키스탄, 라오스, 네팔 총 9개국 결혼이민자 52명과 안산YWCA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하였다.
특히 김치나눔행사를 하기 전 김장의 유래 및 김장을 버무리는 시연을 통해 짧지만 한국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장행사가 끝나고 직접 만든 김장김치와 준비된 보쌈과 떡을 함께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A씨는 "한국에 5년이 되어갔지만 김장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재미있었고 한국 김장문화를 체험하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으며, 다른 참여자 B씨는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서 좋았으며 한국 전통문화를 우리 결혼이민자들이 경험하는 아주 좋은 행사였다"고 의견을 남겼다.
문숙현 센터장은 "연말행사로 김장행사를 많이 하는데 다문화가족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되어서 기쁘고, 환경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게 나눠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모두 힘내서 잘 만들어보자"는 인사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