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드림파크골프장이 인천시민들에게 편리성 및 접근성 제공과 함께 평일에만 그린피가 저렴해 인천 시민들의 이용률이 최고치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비롯한 휴일과 국경일의 경우에는 타 지역(경기도 및 서울권 등) 주민들과 동등한 그린피 가격(19만원)을 받고 있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수익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히려 인천시민들에게는 수년 전부터 주말과 휴일에 똑같은 그린피를 적용, 19만원으로 책정해 이를 무시당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인천시민들을 위해 ‘연단체팀’을 현재로서는 전혀 받지 않아 논란의 불씨도 키우고 있다.
10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및 인천시민들에 따르면 드림파크 골프장을 운영, 개장하면서부터 많은 문제점을 노출해 지적을 받아 온 가운데 인터넷 예약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실시하며, 월요일은 1회에 한해 2주 후 주중(월·화·수·목·금) 예약이 가능하고, 화요일은 2주 후 주말에 대한 예약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평일 그린피 인천시민 9만9000원, 지역주민 6만3000원, 서구·김포 8만6000원, 주말·휴일 등 인천시민 및 일반인과 똑같은 19만원을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민 A씨(55, 부평동)는 “주말·휴일요금이 19만원으로 지나치게 높기도 하지만, 차등없이 적용하면서 인천시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는 아무런 할인 혜택을 주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 고 블만을 표시했다.
또 드림파크골프장 인터넷 예약을 받는 과정에서 인증 받는 시간대가 3분으로 돼 있어 누구나 아이디 및 비빌번호만 가지고 있으면 시간적 여유(서로간에 인증받기)가 있어 남의 것을 대신해 마음대로 ‘누적포인트’를 올릴 수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시스템대로라면 일반 시민들과 개인들의 당첨률이 현격히 낮아져 1년에 한 번 당첨이 될까 말까 하는 등 인천시민들의 예약률 때문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기존 드림파크 골프장 예약시스템에서 인증시간대를 3분에서 1분으로 단축한 데 대한 개선이 가능한지 검토해 보고, 인천시민들에 대한 주말·휴일 19만원의 그린피요금 할인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