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천 14구역, 27층·1571가구 아파트로 재개발
서울 봉천 14구역, 27층·1571가구 아파트로 재개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11.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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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문배업무지구에는 공동주택 470가구·오피스텔 462호 등 조성
서울시 관악구 봉천14구역 투시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관악구 봉천14구역 투시도. (자료=서울시)

서울 관악구 봉천 14구역이 지상 27층, 1571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용산구 문배업무지구에는 39층 규모로 공동주택 470가구와 오피스텔 462호, 업무시설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관악구 '봉천 제14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인근에는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 공동주택 1571가구(공공주택 260가구 포함)와 부대 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축위는 이번 심의에서 가로변 3개 동의 주동 형상을 변경해 통경축을 넓게 확보했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을 별동으로 조성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보행로 인근에 중앙광장과 어린이놀이터, 휴게 쉼터 등 조경 의무 면적의 2배 이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울시 용산구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2-1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용산구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2-1 조감도. (자료=서울시)

이날 용산구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2-1 복합시설 개발사업' 건축계획안도 건축위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에 지하 8층~지상 39층 7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470가구와 오피스텔 462호, 업무시설 등을 건립한다.

지난 건축심의 결과를 반영해 기존 대비 주동 사이 통경축을 1.5~2m 넓혔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부대 복리시설 면적도 법적 기준보다 추가 확보해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거주자 편의를 높인다.

지상 1~5층 저층부에는 판매시설과 공공업무시설을 배치하고 건축물 전면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와 공공보행로를 연계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심의를 통해 주택 공급뿐 아니라 서울 시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을 위한 열린 녹지공간을 비롯해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위에서 다방면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