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공표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1%p 오른 3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국방·안보(12%)'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p 내린 58%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6%)', '외교(13%)', '독단적·일방적(9%)', '인사(人事)'와 '소통 미흡(이상 7%)',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통합·협치 부족(이상 5%)' 등이었다. '연구개발(R&D) 예산 축소(1%)'가 새롭게 제기됐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였는데 이번주는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다"며 "명절 기간에 물가 인상 등 경제난을 더 체감하게 되는 것이다"고 진단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전주 대비 1%p 상승한 34% 동률로 관측됐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6%(3%p↓)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로 가장 높았고, 범여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14%)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이 밖에도 오세훈 서울시장(4%), 홍준표 대구시장(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2%) 순이었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김동연 경기지사·민주당 이탄희 의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로 각축을 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