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구미 ‘소극장 공터다’서
‘2023 대한민국소극장열전’ 개최
‘2023 대한민국소극장열전’ 개최
소극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감동을 전하는 ‘2023 대한민국소극장열전’이 경북 구미 ‘소극장 공터다’ 무대에 올라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한민국소극장열전 주최·주관, 구미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극장들이 연합해 지난 2012년에 출발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구미, 대구, 광주에서 활동하는 극단들의 4개 작품이 공연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민들에게 타 도시에서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첫날 17일에는 극단 날다(구미팀)의 ‘아빠들의 소꿉놀이’ 공연이 실직한 가장들의 아픔을 재치 있게 풀어내고, 18일에는 지역동화작가인 이진우 작가의 작품이 연극으로 탄생된 극단 아주작은연극놀이터(구미팀)의 ‘요리조리토리씨’가 관객들을 동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19일에 공연하는 ‘3.3kg’은 극단 열혈단(대구팀)의 작품으로 가족 이데올로기의 비판적 시선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와 가치를 제시하며, 20일에는 극단 푸른연극마을(광주팀)의 작품인 ‘노인과 바다’로 헤밍웨이의 고전문학이 소극장 무대에서 다시 살아난다.
공연은 매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한다.
한편, ‘대한민국소극장열전’은 연극예술의 기반이 되는 소극장의 활성화와 함께 연극인들의 창작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지역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공연 콘텐츠들이 폭 넓게 향유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