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넘버원 넘어 온리원 금융그룹 도약"
윤종규 KB금융 회장 "넘버원 넘어 온리원 금융그룹 도약"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9.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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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창립 15주년 기념식
윤종규 (사진=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7일 “넘버원(NO.1)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는 겸손과 도전을 바탕으로 ‘온리 원(Only 1)’ 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5년이 양적성장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질적성장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해 KB가 한국을 대표하는 넘버원 금융그룹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4가지의 40(Four-Forty)을 강조했다”며 “비은행 수익 비중 40%, 비이자 수익 비중40%, 글로벌 수익 비중 40%와 총영업이익경비율(CIR) 40%가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지속적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인 결과 비은행이익 비중은 42.6%, 총영업이익경비율은 36.5%로 올해 상반기에 이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비이자이익과 글로벌 수익 비중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KB의 지향점은 공존과 상생을 통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 직원, 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미래세대에 기여하는 것, 이것이 KB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원 출신이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로 선정된 것은 KB금융그룹의 자긍심”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펼쳐 KB가 추구하는 가치가 세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고 당부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