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문화원은 다음달 8일 안산읍성 일대에서 ‘제13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개최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안산읍성 문화예술제는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안산읍성의 역사성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 자긍심과 애향심으로 심어주고자 개최된 이래 회를 거듭할수록 안산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예술제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안산읍성 문화예술제는 1797년 정조대왕의 어가행렬이 현릉원 행행(行幸)시 안산행궁에 머물렀던 사실을 기반해 이를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는 문헌자료를 기반으로 재현되며, 조선시대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들이 임금님께 하소연 하던 제도인 ‘격쟁’ 퍼포먼스가 포함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아 및 옥사체험, 전통놀이 체험마당 등의 전통문화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공예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전통민요에서부터 팝페라, 가곡,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제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가 함께 개최되는데, 안산 능길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능길논맴소리가 시연되어 안산지역의 전통민속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한진 원장은 “안산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안산읍성의 유구한 역사성을 되짚어보는 동시에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지역사와 우리문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