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25일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춘천두레생협)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초맘으로부터 고추장 70개를 전달받았다.
전달받은 고추장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은 춘천두레생협과 초맘이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강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지역 내 사회적경제 인식확산 및 지역사회 서비스 제공을 위한 ”2023년 사회적 기업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초맘은 지난 7월, 춘천남부노인복지관과 희망씨앗 프로젝트(정기후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강정아 대표는 “지원사업을 통해 70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친환경 고추장 만들기를 진행하며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 농산물로 생산된 사회적 기업의 먹거리를 경험해 보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 일부를 참여한 발달 장애인들이 사회 소외계층으로써 도움만 받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를 돕는다는 생각으로 다들 기쁘게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고자 기획했다. 국내산 농산물로 화학첨가물 없이 발효공법으로만 만든 제품인 만큼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드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한 춘천두레생협 박민아 상무는 “우리 춘천두레생협은 춘천에서 조직되어, 약 30년 동안 지역의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지역 중심의 환경 운동을 이끌어 왔다. 이번 인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노인 복지관과 기후 위기에 따른 주민 의식 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협력 사업을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춘천두레생협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9월18일부터 9월27일까지 지역사회 소외계층 어르신을 위한 “남부, 럽(♥)지 않은 추석” 행사를 통해 1230명의 어르신에게 명절 음식 꾸러미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