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배달·대형화물·시설 개발 등 분야 19명으로 구성
택배와 배달, 대형화물, 물류시설 개발 등 현장과 학계에서 전문가 19명이 모여 스마트 물류 정책 협의체를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 물류협의체' 출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내 물류 기업과 학계 종사자가 현장감 있는 정책을 기획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스마트 물류협의체를 조직했다. 택배와 배달, 대형화물 운송, 물류시설 개발·운영 등 물류 전반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민간 전문가 19명이 참여한다. 분야별 논의 과정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가 추가로 참여하는 소규모 워킹그룹도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 참석자들은 협의체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 물류산업 규제 개선과 기술 개발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서울시 관계자가 서울시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을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정비하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도시 물류를 지원하고 물류산업과 물류 연관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 시설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서부트럭터미널을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서울시는 이날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다.
이윤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빠르게 고도화돼 가고 있는 물류 산업의 특성상 정부 주도의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며 "협의체 위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국내 물류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상을 제시하고 올바른 정책을 마련하는 데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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