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가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증가하면서 ‘펫테리어(Pet+Interior)’ 분야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까사는 엄선한 소재와 신세계까사만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반려동물 친화 가구 브랜드 ‘몽스(MONS)’를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몽스’는 반려동물의 습성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기능 설계로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심미성을 높인다.

‘몽스’ 시리즈는 △소파 △캣가구 5종 △펫쿠션 등 반려동물과 함께 또는 따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몽스 소파’는 모던한 디자인의 모듈형 소파로 디자인 설계부터 소재까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높이는 낮게, 등받이와 팔걸이는 넓다. 소재는 발수·방오·향균·소취 기능이 우수한 유럽 SIC의 기능성 패브릭을 사용했다. 또 직조감이 촘촘하고 스낵성(스크래치에 강한 정도) 4급으로 반려동물의 발톱이 걸려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소파가 손상될 위험이 적다.

특히 펫스텝퍼(계단처럼 생긴 반려동물 가구)와 코너형, 오픈카우치, 암리스 등 4종의 모듈로 이뤄져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의 규모·형태별로 선택·배치할 수 있다.

캣가구 5종은 9월에 출시된다. 캣타워 2종, 클라이머, 티테이블, 사이드테이블 등이다.

캣가구는 프리미엄 가구에 주로 사용하는 애쉬(물푸레나무) 원목을 사용했다. 반려묘가 머무는 부분에는 잘 마모되지 않는 사이잘삼(선인장의 한 종류인 용설란에서 추출한 천연섬유) 원단이 적용됐다. 또 발수·방오 기능을 갖췄다.

펫쿠션도 9월에 나온다. 펫쿠션은 초극세사 신소재인 마이크로 화이버 충진재를 사용해 반려동물에게 푹신하고 안락한 수면 및 휴식 공간을 만들어준다.

신세계까사는 몽스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2022년 통계 기준 602만 반려가구(8조원 규모)를 공략할 방침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공간을 꾸밀 때 편안함과 심미성을 고려하는 추세여서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구를 기획했다”며 “신세계까사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디자인과 품질을 바탕으로 몽스를 펫테리어 시장 리딩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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