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소방본부는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관내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의 화재안전조사·행정지도를 통해 화재예방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1593건이다. 이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으며, 193억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연휴 기간 여행인구 증가로 터미널,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위험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주거시설에서의 화재 취급 부주의, 전기·기계적 요인 등으로 화재가 우려되는 곳에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화재 위험요인 사전 제거 위한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등 화재사 △주거취약시설 화재 안전 행정 지도 △공동주택 화재 안전관리 강화 △추석 연휴 화재안전 경각심 고취 위한 예방 홍보 강화 등이다.
특히 소방본부는 주택 화재 초기 진압에 유용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의무와 필요성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김용진 본부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빈틈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항상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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