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 1위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광동제약이 후원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성료했다. 우승은 제주 출신의 임진희 프로가 차지했다.
7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한림읍 블랙스톤 제주에서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규모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진행됐다.
나흘 간의 열전에서 제주삼다수 후원선수이자 제주 출신인 임진희가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임진희 프로에게는 우승상금과 함께 ‘제주삼다수 1년 제공권’, ‘크림트 주얼리 세트’, ‘블랙스톤 제주 1년 명예회원권’이 제공됐다.
제주삼다수 후원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고진영, 2018년 오지현에 이어 세 번째다.
시상식에서는 우승자 임진희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고유 세리머니인 ‘물허벅’에 채운 제주삼다수로 샤워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제주개발공사는 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주년을 기념해 10번 홀은 ‘사랑나눔 버디 기금홀’로 버디를 기록한 개수만큼 개당 20만원씩 적립한 2000만원의 기부금과 참가 선수들이 동참한 총상금의 5%인 5000만원을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취약 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10주년을 맞은 만큼 골프와 제주삼다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이들의 축제의 장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나눔과 상생을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