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의사소통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
서울 동대문구는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구정 혁신 및 수평적 소통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발족한 ‘동대문구 슈퍼히어로(1기)’가 1년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31일 구에 따르면 근무연수 7년 미만의 젊은 직원 16명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슈퍼히어로’는 ‘쾌적’, ‘투명’, ‘미래’라는 민선8기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걷기 좋은 쾌적한 거리 조성(쾌적조) ▲투명한 인사체계로 일하고 싶은 직장 조성(투명조) ▲미래행복도시를 위한 주민 쉼터 조성(미래조)의 3가지 주제 아래, 우수사례 벤치마킹,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동대문구 슈퍼히어로(1기)’는 ▲조직개편을 위한 조직진단 참여 ▲태화강 국가정원 및 울산 중구 거리정원 벤치마킹 ▲탄소중립 선포식 TF 참여 ▲고대앞마을 활성화를 위한 현장방문 등 1년간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슈퍼히어로들은 조직진단에 참여해 부서 명칭이 부서의 주요업무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가정복지과를 ‘보육여성과’로 건설관리과를 ‘도시경관과’로 부서명을 변경했으며, ‘2023 꽃의 도시 선포’를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울산 중구 거리정원·순천만 물의 정원을 탐방한 후 새로운 화초, 나무의 식재 및 조명 설치 등 의견을 제시해 담당 부서인 공원녹지과가 ‘2023 꽃의 도시 조성’ 보조금을 시로부터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또 탄소중립 선포식 TF에 참여해 PPT 자료 작성·검토 등 행사 전반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2050 탄소중립 동대문구 선포식’을 성황리에 마쳤고, ‘고대앞마을’ 활성화를 위해 마을에 위치한 현진건 생가를 중심으로 그의 문학작품을 테마로 한 ▲현진건 벽화마을 ▲현진건 현대문학 서점 등 관광명소 조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슈퍼히어로(1기)에 참여한 직원은 “맡은 업무 외에 다양한 분야의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우리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돼 뿌듯했다.”며 “나와 동료들이 동대문구와 함께 성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직원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변화에 열려있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동대문구 슈퍼히어로 2기’를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