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와 함께 중견기업의 시험인증,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
KTL과 중견련은 제이스텍 마곡연구소(서울시 강서구 소재)에서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 행사에는 KTL 김세종 원장과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양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9일 제이스텍 마곡연구소(서울시 강서구 소재)에서 (KTL)김세종 원장, 송상훈 고객지원본부장, 신현규 시스템에너지본부장, 박기병 마케팅지원총괄센터장, 김종명 산업융합기술센터장(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 최희문 전무, 지민호 팀장 드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차 및 e-모빌리티 스타트업 기술협력 허브클러스터 구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견기업의 △국내외 인증 획득 지원과 제품 안전성 및 성능 시험 △측정기기 교정과 공인성적서 발행 △산업현장 기술인력 역량 향상과 R&D 국책과제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친환경차 및 e-모빌리티 스타트업 기술협력 허브 클러스터 구축 사업(산업통상자원부)의 주관기관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며, 공동기관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다.
사업내용은 △친환경차 및 이모빌리티 핵심부품 테스트베디 구축 △시험평가 전문기술지원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기술거래 및 관련 데이터 플랫폼 구축 △친환경차 및 이모빌리티 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이다.
기대효과는 드론‧UAM 산업 활성화 및 기술개발 역량강화로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이며, 사업기간은 2022~2026년(5년)까지고, 사업비는 150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KTL은 중견련 회원사 및 회원사와 협력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일반시험, 교정, K마크 시험평가, 해외인증 등의 서비스를 10~15% 할인된 비용으로 제공하여 중견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K마크는 공산품의 품질 수준을 평가(시험, 검사)하여 인증하는 제도로서 기술개발 추진, 품질향상과 소비자 선택의 편리성 및 사용자 보호를 위한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KTL 인증이다.
김세종 KTL 원장은 "친환경차, e-모빌리티 관련 중견기업 및 협력관계에 있는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하여 산업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KTL이 57년간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시험평가, 해외인증 획득 및 핵심기술개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산업·사회 전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수준이 향상되고 ESG 경영확산 등이 기업에게 강하게 기대되는 상황에서 시험·인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공공종합시험 인증기관인 KTL과 우리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단순히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에 대한 시험과 인증에 그치지 않고 R&D에 대한 지원과 스타트업과의 협업 지원,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기준의 성능 및 안전요건에 대한 교육 등 회원사의 기술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우리 중견기업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