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철원 고속道 26.5km만이라도 조기착공 해야"
"포천~철원 고속道 26.5km만이라도 조기착공 해야"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3.06.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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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간담회·정부에 건의···“내년 각각 10억원씩 반영”도 요구
(사진=철원군)
(사진=철원군)

경기 포천~강원 철원 고속도로의 신속하고 경제적인 건설을 위해 지난 14일 국회 국방위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간담회가 열리면서 조기착공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5일 철원군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기호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을), 최춘식 의원(포천・가평), 이현종 철원군수, 박기준 철원군의장, 백영현 포천시장, 한명희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 허재영 강원특별자치도 국가도로팀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 20여명 참석해 논의했다.

철원군과 포천시는 국토부가 제시한 40.4km의 고속도로 건설계획 중 신속한 사업추진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전체구간 중 26.5km만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명희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사업 구간을 단축하는 것은 경제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로 생각된다”며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은 6월 말에 착수할 것”이라 전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거대한 국가사업인 고속도로가 정치적 영향에서 벗어나 필요한 곳에 건설돼야 한다”며 “철원과 포천을 이어주는 43번 국도는 이미 포화상태로 국토부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조했다.

허재영 강원특별자치도청 국가도로팀장은 “사전타당성 조사가 올해 안에 마무리 되고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다는 가정 아래 최대 2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특별자치도 차원에서의 지원을 밝혔다.

한기호 의원은 “내년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통과를 바탕으로 2024년도 예산에 고속도로 일반설계비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착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현종 철원군수 등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건의하며 조사결과에 맞춰 내년에라도 즉각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에 고속도로의 실시설계비를 각각 10억원씩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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