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Q 영업익 53% 감소…원자잿값 상승 영향
코오롱, 1Q 영업익 53% 감소…원자잿값 상승 영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5.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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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대비 1.3% 증가한 1조3294억
코오롱 로고.
코오롱 로고.

코오롱의 1분기 영업이익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융비 증가 탓에 1년 전보다 절반수준을 기록했다.

1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오롱은 올 1분기 매출 1조3294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5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66억원으로 같은 기간 42.7% 줄었다.

코오롱은 “매출은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요 종속회사들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며 소폭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지속적인 원자재 상승 부담 및 금융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주력 제품인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수요가 견조하고 페놀수지 등 석유수지 제품의 수요 증가와 수출 운임 하락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다양한 트렌드와 잦은 시장 변동성을 예측한 시의적절한 선제 대응으로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신규수주를 4697억원 달성했다. 향후 민간건축 등 비주택 부문 수주확대를 통한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