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쇼핑라이브 숏클립 콘텐츠가 중소상공인(SME)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고 있다.
12일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라이브의 숏클립 콘텐츠 80%는 SME가 만들어내고 숏클립 콘텐츠를 활용한 거래액도 50% 이상을 차지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2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상품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숏클립' 베타 서비스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다. 1분기 네이버 쇼핑라이브 숏클립 전체 콘텐츠 수 및 참여 판매자는 전분기 대비 각각 102%, 119% 늘었고 거래액 역시 2배 정도 증가했다.
네이버는 판매자가 서비스 안에서 독립된 숏클립을 생성해 편집 및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고 있다. 카테고리별로 세일즈 포인트를 잘 살린 SME 숏폼 콘텐츠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거래액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션 및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 팁을 보여주는 '하우투(How to)' 콘텐츠가 인기다. 대표적으로 체형별 아이템 핏을 보여주는 판매자 '유라타임'의 숏클립은 매회 5000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숏클립 거래액은 지난달 187% 성장했다.또 숏클립으로 제품의 클로즈업이나 먹방을 담아 맛깔스럽게 보여주는 '대한민국농수산', '비비수산' 판매자는 지난달 숏클립 거래액이 각각 318%, 168% 성장했다.
네이버는 SME의 손쉬운 숏클립 생성을 지원할 기능을 고도화하고 숏클립 전시 노출도 강화해 SME와 이용자 간 연결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 최근 쇼핑라이브 서비스 홈 영역 내 숏클립 전용 노출 탭을 신설했다. 다시보기 라이브 콘텐츠를 대상으로 시청자 반응이 좋은 하이라이트 구간을 활용한 키워드 구간 추출을 비롯해 '숏클립 자동 생성 제작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책임리더는 "숏클립은 라이브커머스 이후 비디오커머스로의 진화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ME이 AI와 추천을 포함한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짧고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고 매출 향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