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행사장에서 2행사장 가는 길은 즐거운‘웨이팅’구간으로 즐길거리 풍성
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가 많은 기다림 끝에 지난 4일 개막하면서 국내·외에서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5개 전시관을 통해 하동만의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제1행사장에는 △한반도 차(茶)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주제관(차 천년관)과 △오감을 활용한 차의 효능과 치유의 경험을 소개하고 생활 속 다양한 차 제품을 소개하는 ‘웰니스관’ △나라별·시대별 차(茶)와 문화, 한반도 차(茶)의 역사, 차(茶) 생활과 예술을 느껴보는 ‘월드티아트관’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의류·화장품·뷰티관련 산업을 소개하는 차(茶) 복합 존 및 다도구와 공예품을 소개하는 도자 공예 존, 다식과 디저트를 소개하는 티 푸드 존 등 차(茶) 산업과 기업을 소개하는 ‘산업 융복합관’이 준비돼 있다.
제2행사장에는 뿌리깊은 차나무와 지리산 이야기가 있는 ‘주제 영상관’에서 대형 이머시브 공간을 생생하게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하동차밭과 어우러진 아름다움 자연의 압도적 몰입감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행사장 중심에 특별하게 마련한 ‘세계 차체험존’에서 5개국 나라별 이름있는 명차를 각 나라별 독특한 방식에 따라 마셔보고 차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하동스포츠파크가 위치한 1행사장과 야생차박물관이 위치한 2행사장까지 거리가 다소 멀어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트렌드는 놀이가 되는 ‘웨이팅’으로서 주요 명소 혹은 맛집에서 기다리면서까지 인증샷, 인생샷을 남긴다는 의미를 가진다.
엑스포 1행사장에서 화개면 2행사장까지 거리가 28㎞ 정도로 좀 떨어져 있지만 이 구간이 바로 이 웨이팅을 하며 즐길 수 있는 구간으로 볼 수 있다.
하동문화예술회관에 하동다움의 안목을 확인할 수 있는 ‘화석다락’(다실의 품격을 결정하는 다서화와 정신성을 높여주는 명상석 전시)을 관람하고, 하동명품배거리인 만지배밭과 섬진강 뷰를 감상하면서 오월의 신록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하동푸드마켓에서 하동에서만 만날 수 있는 농특산품을 쇼핑한 뒤 악양 최참판댁에서 연계 할인 후 박경리문학관을 관람하고 하동스타웨이에서 바라보는 동정호와 섬진강 물길의 웅장함에 매료된다.
이윽고 다다른 화개면은 지리산이 빚어낸 화개 동천의 신비스러운 계곡 그리고 산 비탈면을 따라 천년 속 자연이 만들어낸 녹차밭의 뷰는 가다가 멈춰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고 싶은 인생샷을 제공해 드릴 것으로 확신한다.
이렇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하동세계차엑스포에 많은 분이 방문하고 싱그러운 5월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란다.
[신아일보] 하동엑스포조직위/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