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경기도에서도 다회용기 배달 주문 가능"
배민 "경기도에서도 다회용기 배달 주문 가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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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다회용기 사업 활성화 MOU' 체결…이용자 부담 NO
27일 김포·화성·안산·용인 우선 도입 후 5월 중 안성·시흥 시작
[이미지=우아한형제들]
[이미지=우아한형제들]

경기도 김포·화성·안산·용인은 물론 안성·시흥에서도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다회용기 주문이 가능해진다.

23일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경기도 6개 지방자치단체는 국내 배달앱,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사 등과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김포·시흥·안산·안성·용인·화성 등 지자체와 경기도주식회사(배달특급)·우아한형제들·위대한상상(요기요)·신한은행(땡겨요) 등 국내 배달앱 운영사, 다회용기 배송 서비스 ‘리턴잇’을 운영하는 잇그린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의 일환이다. 참여 지자체와 기업들은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 정책 지원·서비스 개발, 친환경 다회용기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 추진 등 다회용기 배달 활성화에 협력한다.

배민은 이달 27일 김포시, 화성시, 안산시, 용인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 다회용기 주문 기능을 순차 도입한다. 다음달 11일에는 안성시, 25일에는 시흥시에서도 다회용기 주문을 할 수 있다.

다회용기 배달이 가능한 경기도 지역 내 고객은 배민 앱 메인 홈에 노출되는 다회용기 주문 배너를 누르거나 앱 검색창에 ‘다회용기’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회용기 배달 음식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식당, 메뉴 선택 후 주문 단계에서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아주세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배민은 고객이 다회용기 주문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앱 내 관련 기능을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다회용기 사용을 원하는 배민 외식업주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다회용기 공급, 회수, 세척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턴잇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다회용기 사용·주문은 경기도 지자체의 예산으로 지원되는 만큼 외식업주와 고객에게 발생하는 추가 부담 비용은 없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이 다회용기 사용 저변을 넓혀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회용기 배 서비스 지역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은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서울 강남·서초구에서 배민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배민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는 현재 강남·서초·관악·광진·서대문구 등 서울시 5개구 일대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