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의 아버지 존 뮤어의 수필 '야생의 땅'이 국내에서 첫 출간됐다.
19일 디자인 이음에 따르면 '야생의 땅'의 저자 존 뮤어의 삶의 목적은 대자연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게 하는 것이었다.
그는 경이로운 자연을 보호하는 운동에 뛰어들었고 빙하와 강, 깊은 숲과 새로운 땅을 탐험하며 섬세하고 예리한 묘사가 돋보이는 글을 남겼다.
그의 글에는 광활한 여정과 생생한 자연의 생명력이 생생하게 소환된다. 문학 평론가 노먼 푀스터는 그가 사람들에게 미국의 자연을 선물했다고 평했다.
오늘날에도 존 뮤어의 글과 활동은 기념비적인 위업으로 칭송받고 있다.
“아름다움은 평원과 하늘, 산에서 쏟아진다. 당신은 캠프파이어에서 몸을 덥히듯 자연의 기운에 몸을 담그면 된다. 그러면 내가 따로 떨어진 별개의 존재라는 생각이 금세 사라진다. 풍경과 하나 되어 자연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한편 존 뮤어는 스코틀랜계 미국인, 환경보호가이자 수필가, 세계적인 규모의 환경단체인 시에라 클럽의 창립자이자 초대 회장이다. 1889년 존 뮤어는 '센츄리 매거진'의 편집장인 로버트 존슨을 초청하여 요세미티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이야기했고 결국 1890년 요세미티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는 숲과 국립공원의 보존에 일생을 헌신하였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지하는 많은 이들의 열렬한 옹호를 받고 있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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