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자제들④] GS 허태홍…신사업 혁신방법 제시
[재벌집자제들④] GS 허태홍…신사업 혁신방법 제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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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생, 그룹 미래성장 동력 확보…북미 스타트업 투자 유치 지속

재계에서 1980년생이 돌풍이다. 특히 오너가(家) 3~4세가 승진하며 경영전면에 등장했거나 요직에 포진됐다. 이들에게는 기업의 미래를 담보할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특명이 주어졌다. 재계 50위 내 기업의 오너가 중 올해 승진한 1980년생들을 파악하고 이들의 행보를 전망했다. <편집자 주>

허태홍 작은아버지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GS]
허태홍 작은아버지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GS]

허태홍 GS퓨처스 대표는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 신규 임원 반열에 올랐다. 허 상무는 허태수 회장의 형인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1985년생인 허 상무는 조지타운대학교 졸업 후 GS홈쇼핑 재무회계부 차장, GS리테일 자회사 GSLL 투자 담당 이사를 거치며 벤처 투자 실무 경력을 쌓았다.

그는 지난 2020년 GS퓨처스 대표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오너 4세 경영 닻을 올렸다. GS퓨처스는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벤처 투자회사다. GS퓨처스는 GS그룹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지분과 지분 연계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도유망한 회사를 발굴·육성한다는 게 골자다.

허태수 회장은 GS퓨처스를 그룹 변화의 중심축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GS퓨처스는 현재 북미 지역 신기술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통해 GS그룹 미래 신사업을 전개 중이다.

허 상무는 허 회장 곁에서 현장 경영수업을 받으며 GS그룹의 미래 신사업 혁신 방향을 제시해 왔다. 그 동안 계열사가 추구하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뛰어넘어 그룹 차원의 미래 신성장 동력 마련이라는 중대 임무를 맡았다.

특히 허 상무는 미국벤처투자 책임자로 배터리 솔루션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진행했다. 허 상무는 GS퓨처스를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건설·유통 신사업 전개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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