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익 경주시바둑협회장 '바둑의 대중화와 바둑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
경북 경주시 바둑협회는 지난 10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제18회 경주시장배바둑대회'가 코로나 19의 여파로 3년 만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참가선수 300명과 학부모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모여 성대히 치러졌으며 전국 최강부 유단자부 등 16개 부로 나누어 서로의 바둑 실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전국 최강부 우승 임경호(경북대4), 영남 유단자부 1위 김용곤, 경북초·중 여학생부 1위는 경주 화랑중3 최혜린 학생 등이 차지했다. 참가부문 16개부에서 입상자 128명 (각부8강 시상) 수상했다.
경주는 바둑은 그 연원이 오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 쪽샘44호분 발굴조사에서 바둑돌 200여점 나와 출토된 바둑돌로 실제 바둑을 두어 화제가 된 신라 바둑대국 ‘천년수담(千年手談)’ 행사로 신라의 바둑과 바둑돌 일화로도 이미 널리 알려진 바 있다.
대회 진행은 손경익 경주시바둑협회장의 대회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대신해 박원철 문화관광국장의 격려사,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을 대신해 한순희 시의원의 축사와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진행 방식은 참가부문 16개부로 기력에 따라 분류 후 생각시간 각 10분 초읽기 30초 3회로 대국하며 호선의 경우 덤은 6.5호로 했다.
손경익 경주시바둑협회장은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하는 바둑인들의 축제로서 바둑의 대중화와 경주가 바둑의 고장으로 널리 알리는 대회”라며 “경주를 방문하신 바둑동호인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