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황강리가 산림청 주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자발적인 불법 소각 근절을 서약한 후 마을의 명예를 걸고 약속을 이행해 소각산불 근절에 기여한 마을을 녹색마을로 선정하고, 마을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주민 참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년에는 방산면 송현2리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녹색마을로 선정된 황강리 마을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농산 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행위 등 산불 예방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9일 오전 10시 국토정중앙면 황강리 마을회관에서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한 박귀남 양구군의회 의장, 이기찬 강원도의회 부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을 개최하고, 황강리 마을에 우수마을 현판과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산불예방에 앞장서고 있지만 올해 대형산불이 발생해 많은 산림이 소실되었고 황강리 마을도 피해가지 못하여 안타까운 심정이다”라며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산불에 강한 숲과 경관 숲을 조성하여 청정 양구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군과 지역주민 모두가 산불예방과 산림 보호에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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