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UN대사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최태원 회장, UN대사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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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민간유치위 자격 '한국의 밤' 개최…삼성·SK·LG 등 출동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브렛 밀러 주UN 이스라엘 차석대사와 환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브렛 밀러 주UN 이스라엘 차석대사(오른쪽)와 환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30 부산엑스포는 인류 당면과제 해결에 앞장서겠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3일(현지시각) 뉴욕에 있는 한식당에서 진행된 ‘한국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 자격으로 ‘한국의 밤’ 행사를 주최했다. ‘한국의 밤’은 UN총회 마지막 날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주UN 대사들과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 유정준 SK그룹 부회장, 임병대 LG전자 워싱턴사무소장 등과 황준국 주UN한국대표부 대사 등도 이날 자리한 잠비아·미국·일본·스위스 등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주UN대사들을 대상으로 ‘2030 세계박람회’의 한국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UN 없이 오늘의 한국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한국의 오늘과 같은 성공은 유엔이라는 세계 공동체에 빚을 진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잊지 않고 무언가 세계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경제적 보상과 손에 잡히는 당장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실현과 공동과제에 대응하는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황준국 주UN한국대표부 대사는 “부산은 해양과 대륙을 잇는 도시로 경제와 문화 교류의 핵심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세계 각국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주UN 대사들은 “인류가 당면한 공동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는 부산엑스포 취지에 공감한다”며 부산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뉴욕 한복판 호텔이 아닌 퓨전 한식집에서 열렸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한식 산업화를 위해 식재료부터 식문화까지 다양한 방면의 브랜드화가 함께 달성돼야 한다는 ‘한식 산업화’ 노력과 맞닿아 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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