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이달 말까지 ‘청파로 자전거 도로 개선공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보행자 통행 안전 확보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 구간은 남영역 1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소(남영역, 03131) 일대. 공사 구간은 인근 공동주택(용산더프라임) 보행경로와 접해 자전거 도로가 위치해 공동주택 주민이 보도를 접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전거 도로를 경유해야 한다.
이에 구는 띠 녹지(폭 1.4m)를 자전거 도로로, 자전거 도로를 보도로 조성한다. 공사구간은 49m. 총 사업비는 7000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구간 자전거 도로 개선에 대한 주민의견이 있어 사업을 적극 검토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9월 시로부터 자전거도로 안전시설 확충 및 정비 사업 대상을 제출해 올해 2월 시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
공사구간 내 전신주, 가로수, 관목, 가로등, 보행자주의 표지, 횡단보도 이전 등을 위해 4월부터 두 달간 용산경찰서, 서울경찰청, 한전, 서부도로사업소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추진했다.
6월22일 자전거도로 및 보도 토목 공사를 시작했으며 안전표지 및 노면 표시 공사 추가 시행 후 이달 말까지 자전거도로 개선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자전거는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 환경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 고시된 자전거 도로는 총 16개. 이 중 △분리형 보행자 겸용(6개소) △비분리형 보행자 겸용(5개소) 10.59㎞ 구간은 용산구가 △자전거전용(5개소) 2㎞ 구간은 서부도로사업소에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