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카자흐스탄 KNPP, 신규 원전도입 '맞손'
한수원-카자흐스탄 KNPP, 신규 원전도입 '맞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2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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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원자력 기술 적용·인력 양성 분야 협력
남요식 한국수력원자력 성장사업본부장(왼쪽)과 잔티킨 타무르 KNPP 최고경영자(CEO, 오른쪽)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남요식 한국수력원자력 성장사업본부장(왼쪽)과 잔티킨 타무르 KNPP 최고경영자(CEO, 오른쪽)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과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발주사 Kazakhstan Nuclear Power Limited Liability Partnership(KNPP)이 카자흐스탄 내 신규원전 도입을 위해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한수원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신규원전 개발 등 분야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NPP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원전 산업계 시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신규원전 개발, 원자력 기술 적용, 인력양성, 주민 수용성 등 분야에 상호 협력한다.

KNPP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의지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카자흐스탄 내 원전건설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 최대 총 2800메가와트(MW) 규모 신규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신규원전 제안서를 올해 3분기 내 대통령에게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신규원전은 오는 2029년 공사 시작, 2035년 건설 완료를 목표로 한다.

한수원은 지난 2019년 KNPP에 1000MW, 1400MW급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가격기술제안서를 제출한 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앞으로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도입을 위한 양사 간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 일행은 오는 29일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