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진행한 단체헌혈이 단일기관 최단기간 최다인원과 최다 헌혈증 기부 기록으로 16일 한국기록원 인증을 획득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4월18일부터 5월4일까지 17일간 진행한 단체 헌혈에 총 1만8819명이 참여, 총 3만2324장의 헌혈증을 기부한 기록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돼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한국기록원은 이번 인증을 위해 신천지예수교회 측으로부터 헌혈증 사본과 명단, 기부증서 등을 제출 받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사실 확인 등을 거쳐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인증을 확정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진행한 전국 단체 헌혈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가적인 혈액수급난이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진행, 수급난 해소에 기여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1만8000여 명의 헌혈은 혈액보유량 3.5일분에 해당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달 9일 서울남부혈액원에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헌혈증서와 헌혈 기부권 일체 및 성도들이 그동안 헌혈에 참여하면서 모은 헌혈증서를 더해 전달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4일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헌혈자의 날’ 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았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전국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혈액 국가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나선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기억할 수 있어 뜻깊다. 무엇보다 생명나눔에 대한 성도님들의 고귀한 마음이 있었기에 최단기간 최다헌혈이라는 기록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20년 백신과 치료제가 없었던 코로나19 초기 당시 질병관리청의 요청으로 3차례에 걸쳐 총 6000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도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