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입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0일 오전 만 100세를 맞이한 홀몸어르신의 집에 있는 낡은 가구와 여러 가지 물건들을 치워주는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입암면 산해 1리에서 혼자 살고 계신 임○○(1922년생, 여) 어르신은 현재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다니시며 환경 정비 공사로 인해 창고를 철거하면서 창고 내부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동시에 거주하는 아들 김○○씨가 오른팔이 골절돼 혼자 힘으로 할 수 없게 되자 급하게 도움을 요청해왔다.
이에 입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발을 벗고 나섰지만 100년이라는 세월만큼 창고 안에 있는 물건들도 많이 낡아있어서 치우는데 많은 애로 사항들이 있었다는 것, 이날 나온 쓰레기는 1톤 트럭 2대 분량으로 환경자원센터가 있는 곳까지 가져다주는 것으로서 재능 기부 활동도 마무리됐다.
임 할머니의 자녀 김○○씨는"도저히 치울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더운 날씨에 봉사해주신 위원 분들께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현석 입암면장은 "앞으로도 입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발로 뛰며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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