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가 마이스 산업 도약을 위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약자를 뜻하는 융·복합 산업이다. 관광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뛰어나 최근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산업으로 손꼽힌다.
특히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 일환으로 ‘잠실 마이스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국제 규모의 회의시설과 전시장,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송파구 역시 이에 발맞춰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스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구는 올해도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114시간의 교육과정은 마이스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SNS 마케팅, 온라인,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마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각종 마이스 행사에 직접 참가하며 현장을 경험해보는 실무 교육도 포함된다. 이밖에 관련 분야 취업을 위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컨설팅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교육 대상은 마이스 산업에 관심 있고 영어,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만 20세~39세 송파구민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구 홈페이지 또는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5월 16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를 거쳐 5월17일 면접을 실시해 최종 교육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청 국제관광과 또는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마이스는 송파의 글로벌 브랜드와 인지도를 높이는 미래성장 사업이다.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발맞춰 송파구를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송파만의 특화된 마이스 관련 사업을 지속 발굴, 추진해 서울을 대표하는 마이스 도시로 발돋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해 7월 '서울시 송파구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마이스 산업 지원위원회 구성, 마이스 심포지엄 개최 등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