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장·기관 방문해 주민 대상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 등 실시
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과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군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간다.
군은 내달부터 의료진 및 전문가가 버스를 이용해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 주민들을 찾아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충청권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진행되는 마음안심버스 사업은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주민 대상 심리지원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노인 및 장애인 등 의료시설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는 적극적 의료행정에 나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음안심버스는 내달부터 11월까지 태안군 내 주요 유관기관과 아파트, 재난현장 등을 방문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 △지원연계 서비스 제공 등에 나서고 정신건강 및 자살 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상담 결과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군민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는 등 군민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서비스를 원하는 군민 및 기관은 태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일상 속 마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친 마음을 돌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는 군민께서는 정신건강 전문가의 심리상담 등을 통해 마음 건강을 꼭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도움이 필요할 경우 태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자살예방 센터를 통해 24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