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두산중공업, 채권단 관리 졸업"
산업은행 "두산중공업, 채권단 관리 졸업"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2.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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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탐라해상풍력. (사진=두산중공업)
국내 최초 탐라해상풍력.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한 지 약 1년 11개월만에 채권단 관리체제를 졸업하게 됐다. 2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28일부로 채권단과 두산그룹 간에 체결한 재무구조 개선 약정에 의한 채권단 관리체제가 종결된다.

두산중공업은 석탄화력 등 전통 발전분야의 실적 둔화와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부담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바 있다. 이에 더해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금융시장 경색으로 단기채 차환이 막히면서 유동성 부족을 겪었다.

이에 산업은행은 종합발전사인 두산중공업의 부실이 국가 에너지공급계획 등 경제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경영정상화작업에 돌입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확실한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이끌어내고자 계열사 등 그룹 보유자산을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두산중공업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계획)을 이행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