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2200억 투입된다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2200억 투입된다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2.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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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플랫폼개발·개발자양성·콘텐츠기업 지원 강화
중소·벤처 사업확대 위해 '1000억 디지털콘텐츠펀드' 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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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총 2237억원을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체계적인 이행을 추진하고 기업간 협업, 기술개발, 규제혁신 등 정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탈중앙화와 창작자 경제 기반 선도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지원한다. 메타버스 도시 등 통합형 메타버스. 교육·미디어·이용자창작 등 생활경제형 메타버스, 제조·의료·컨벤션 등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개발과 실증에 총 34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통합형 메타버스는 지역 특화 소재와 결합해 지역 예술가,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지역별 강점 콘텐츠로 조성한다.

또 메타버스 시대에 활약할 실무형 전문인력·융합형 고급인재 양성과 창작자 양성에도 지원금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청년메타버스 아카데미(46억원) 개원 △메타버스 랩(24억원) 운영 △메타버스 융합대학원(10억원) 신설 등이 추진된다.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와 메타버스 창작자 해커톤 등도 개최된다.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선 지역으로 기업성장 통합지원 거점을 확충하고 메타버스 기업 자금지원, 기술개발,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플랫폼 개발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테스트·실증 환경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허브를 운영하고 지역 기업 메타버스 발굴·실증을 전담하는 초광역권 허브를 신규 구축한다.

아울러 ‘한국 VR·AR 콤플렉스’, ‘XR 디바이스 센터’, ‘홀로그램 센터’,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등 메타버스 특화시설을 연계해 디바이스 개발·실증과 해외시장 진출 인프라 기능도 강화한다.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 사업영역·규모 확대를 위해선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중소 메타버스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XR트윈 기술개발(72억원) △VR·AR 디바이스 핵심기술개발(112억원)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259억원)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252억원) △디지털콘텐츠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해외진출 컨설팅(112억원) 등을 지원한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도 조성한다.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가 안전과 신뢰 구축을 위해 추구해야 할 자율규범으로 ‘메타버스 윤리원칙’ 수립을 추진하고 민간 주도 자율규제체계 확산을 장려한다. 메타버스 내 개인정보보호, 지식재산보호, 비윤리적·불법적 행위 등 다양한 법적이슈에 대해 관련부처가 정비·제도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메타버스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올해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과제인 메타버스를 초연결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출발점”이라며 “국내 기업과 청년 개발자·창작자들이 메타버스가 만드는 무한한 디지털 경제 영토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고 건강한 메타버스 세상을 열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