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선수 출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스키발전을 위해 총 15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롯데는 전 세계인 겨울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2의 이상호 선수’ 발굴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24~25일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롯데캐슬배 제74회 전국종별스노보드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동계올림픽 참가선수 선전 기원과 함께 국내 유소년 유망주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다. 이 대회에는 초등부와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약 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롯데는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스키, 스노보드 선수들을 소개하고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훈련 모습과 포부를 담은 ‘2022 어메이징 레이스’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대한스키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롯데그룹은 대한스키협회 회장사가 된 이후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제적 대회에서 메달 획득 선수뿐 아니라 4~6위 선수까지도 확대해 포상금을 지급해왔다. 이번에도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1~6위를 차지한 선수와 지도자에도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2014년 11월 대한스키협회장으로 취임, 2018년까지 역임하며 선수들의 사기진작, 합동훈련, 전지훈련, 국제대회 참가, 장비 지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 지원에 힘써왔다.
특히 신 회장은 학창시절 스키선수로 활동했을 만큼 프로급 실력을 갖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는 신 회장이 대한스키협회 취임 후 한국 스키발전을 위해 약속한 100억원을 넘어 현재까지 총 150억원 이상을 지원해왔다.
신 회장은 또한 최근 강원도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대한민국 스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설상 종목 강국인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키협회 등과 MOU를 체결해 기술 및 정보 교류에 앞장서기도 했다. 설상 종목의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올림픽 이외에도 유스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주니어 세계 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의 지원 속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이상호 선수가 설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상호 선수에게는 평창올림픽 최대 포상금인 2억 원이 지급됐다. 이상호 선수의 코치진에도 별도로 2억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