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이번 주(6~10일)에 총 66건, 2389억원 상당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주 조달청 입찰 예정 공사 중 종합심사 방식은 총 801억원 규모며, 적격심사와 수의계약 방식 규모는 각각 1569억원과 18억원 상당이다. 지역별 사업 규모는 강원도 587억원에 이어 경기도 528억원, 충남 393억원, 전남 271억원 등 순으로 크다.

개별 사업 추정 가격을 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발주하는 '건보공단 본부 제2사옥 신축공사 건축'이 388억1700만원으로 가장 높고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무창포항 개발사업' 311억2400만원 △전남 동부지역본부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공사 건축' 156억2700만원 △동두천시 '행복드림센터 시민수영장 건립공사 128억7800만원 등 순으로 사업 규모가 크다.

이 중 건보공단 본부 2사옥 신축공사는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반곡동에서 건축면적 7928.60㎡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추진된다. 예정 공사 기간은 720일이며, 준공 계획 연도는 2023년이다. 건보공단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으로 조직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직장어린이집과 각종 회의실, 편의 시설 등을 갖춘 사무실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주 조달청 입찰 공사 중 50건은 지역 제한 입찰 또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다. 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제한 입찰 사업은 총 39건, 614억원 규모며, 나머지는 지역업체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하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공사다. 조달청은 이번 주 입찰 공사 총 추정 가격의 45%에 달하는 1073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