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절세 가능 '투융자 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 선봬
삼성증권, 절세 가능 '투융자 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 선봬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6.10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까지 한시적 혜택…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자에 매력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사회기반시설사업(SOC)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15.4%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투융자 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를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좌는 개인투자자만 개설 가능하며,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 1계좌로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계좌가입기간이 1년이상 돼야 분리과세혜택을 받을수 있어, 금융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12월까지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현재 이 계좌에서 투자가능한 공모투융자기구는 사회기반시설사업에 자산을 투자해 배분하는 목적으로 설정된 '맥쿼리인프라'가 대표적이다.

맥쿼리한국인프라 투융자회사는 국내 민간 인프라펀드회사로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운용하는 사회간접투자자본펀드다. 2002년 설립후 2006년 증시에 상장됐으며, 지난 10년간 기업 신용등급 AA0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우면산 터널·서울춘천고속도로·인천대교 등 14개의 인프라자산에 투자하며 시총 4조50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투자한 자산의 운용만기까지 후순위·선순위 채권의 이자수익과 보통주 배당을 함께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도 2019년 6.0%, 2020년 6.8% 등 상장 이래 지난 10년간 6%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승준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은 "공모투융자 집합투자기구 전용 계좌는 6%대의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자산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분리과세 혜택까지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며 "실질 수익률을 높이려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적극 활용해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hong93@shinailbo.co.kr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