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연 교촌에프앤비, 조은기 대표이사 선임
주총 연 교촌에프앤비, 조은기 대표이사 선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3.29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가치 제고 높일 적임자"
3월29일 대구에서 열린 교촌에프앤비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진세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제공=교촌에프앤비)
3월29일 대구에서 열린 교촌에프앤비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진세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제공=교촌에프앤비)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9일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조은기 전 SK에너지 CR전략 실장을 선임했다.  

이날 대구시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교촌에프앤비 주총에선, 제22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개정,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가지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의결됐다. 

교촌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4476억원, 영업이익 410억원 등의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감사위원회 도입에 따른 일부 정관도 개정했다. 교촌은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에게 주어지는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상정 전부터 관련 기구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사 선임 안건에선 조은기 사내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조 신임 이사는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 학사를 졸업했으며,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과 CR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을 맡고 있다. 조 사장은 기업 경영 전문가로 기업가치 제고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돼 사내이사로 추천됐다. 

주주총회 뒤 이어진 이사회를 통해 조 이사는 임기가 끝난 황학수 대표이사에 이어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총괄사장)로 선임됐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은 “상생경영을 통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해외사업과 신사업 확대 등으로 지속성장을 이어가는 2021년이 될 것”이라며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주주들에게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