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한국마사회장으로 취임한 김우남(65·사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5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앞서 4일 김우남 신임 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채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김우남 회장은 ▲온라인 발매의 조속한 법제화를 통한 경영위기 극복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과 내부 경영혁신 ▲말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다각화 등의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과 고객 친화적 환경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회장 직속의 ‘경마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한 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회장은 또,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경영혁신과 공정한 조직운영, 노사 간 협력을 통해 경영의 안정성 확보와 미래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승마산업 등 말 산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경쟁력 강화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훌륭한 농부가 땅을 키우는 마음으로 국민 친화적 사업 발굴과 민간 경쟁력 강화,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육성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우남 회장은 지난 17~19대 국회의원을 거쳤으며, 특히 19대 국회에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프로필]
▲1955년 5월23일생(만 65세)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석사) 수료
▲제주대학교 명예농학박사
▲제6대·제7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제17대·제18대·제19대 국회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2017.7~20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