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와 강좌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오는 12월 13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아세안에서 온 참전용사' 전시를 개최한다.
‘2020 부산 유엔위크’ 및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는 필리핀과 태국 참전용사들의 기억, 그리고 우리 정부와 국민이 역사를 이어 실천해 온 보은의 모습 등을 담은 각종 시청각자료와 그래픽 이미지를 소개한다.
또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2일까지(매주 수요일 오후 3시, 총 5차례) 온·오프라인을 통해 '알기쉬운 아세안 문화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문화강좌에서는 국내 아세안 지역 전문가를 초청해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미얀마 등 아세안 5개국의 문화유산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강연은 △호 왕조의 성곽과 베트남 문화(배양수 부산외대 교수) △열린 광장 비간 역사마을을 통해 본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김동엽 부산외대 교수) △싱가포르 하이브리드 문화의 상징 숍하우스 건축양식의 문명사적 의미(김종호 서강대 교수) △아유타야 역사도시를 통해 보는 태국 문화(이병도 한국외대 교수)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차장섭 강원대 교수)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오는 11월 7일 아세안문화원 진로특강이 준비된다. 특강에는 태국 쭐라롱껀대학교 한국어학과 전임교수이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에서 한국어교육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싸리야 파티(Isariya Patee) 교수와 울산대학교 글로벌 경영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필리핀 출신 조프리 칼리막(Joffery Calimag) 교수가 참여한다.
한편 아세안문화원은 지난 13일 이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방문객은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