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4개 복지기관서 비대면 키오스크 교육진행
KT는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자체 개발한 ‘키오스크(무인단말기) 교육용 앱’을 무료로 배포하고 이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개발했다. 앱은 패스트푸드, 카페, 교통예매, ATM, 무인민원발급, 병원에서 활용되는 키오스크를 실제 유형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앱 활용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KT는 앱을 활용해 어르신 대상 키오스크 교육도 실시한다. KT IT서포터즈는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전국 124개 복지기관과 협업해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활용법, 1인 크리에이터 과정을 비대면 교육으로 운영 중이며, 이 과정에 ‘키오스크 사용법’ 과정도 추가한다.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오프라인 교육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강익구),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과 협력해 키오스크 강사도 양성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의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디지털 격차도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KT는 이번 키오스크 교육용 앱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령층이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간 비대면 거래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소비자 2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51.5%)이 ‘복잡한 단계’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시간이 지연되면 뒷사람 눈치가 보인다는 점(49%) 또한 불편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