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처리 능력 최대 8만개…물류체계 효율화 기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25일 대전시 동구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건립한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이하 중부권IMC)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중부권IMC는 최근 물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소포우편물 연평균 증가률은 10.3%로, 같은 기간 5.4% 감소한 일반 우편물과 대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중부권IMC 개국과 함께 우체국 물류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해 고도화된 물류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부권 IMC의 시간당 소포처리 능력은 최대 8만개로, 앞으로 중부권 소포 및 택배구분 전용 허브 물류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물류 운송망을 중부권IMC 중심으로 개편한다. 지역별 물량 교환을 위한 운송편은 줄이고, 우체국과 중부권IMC 간 직접운송 구간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방권에 위치한 17개 우편집중국의 기능과 설비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부권IMC로 소포 처리기능이 이관된 대전우편집중국에 지방권 일반통상우편물 구분을 위한 일반통상통합센터를 구축하고, 소포우편물 발송 기능에 대한 광역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중부권 IMC 건립 비용은 총 1033억원이 투입됐다. 규모는 연면적 2만6631㎡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조성됐다. 설비는 소포구분기 6대와 공급부 32대, 구분슈트 240대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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