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FTA 공식 협상 개시…11월 타결 목표
한-말레이시아 FTA 공식 협상 개시…11월 타결 목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7.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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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쿠알라룸푸서 첫 개최
지난해 교역규모 192억달러
지난 3월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좌)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맛(우) 말레이시아 총리가 정상회담 직후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좌)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맛(우) 말레이시아 총리가 정상회담 직후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간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교역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양국은 7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올 3월 양국 간의 정상회담에서 FTA 추진이 합의된 이후, 지난 6월27일 양국 통상장관이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데 따른 것이다.

우리 측은 김영만 산업부 FTA상품과장이, 말레이시아에서는 수마티 발라크리쉬난(Sumathi Balakrishnan) 다자정책협상국 과장이 협상단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의 FTA 협상은 오는 11월 타결 선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첫 협상 테이블에서는 협상 범위·일정 등을 포함한 협상 세칙(ToR) 확정과 함께 상품 추가 시장개방을 비롯한 양국 간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이 한-아세안(ASEAN) FTA를 넘어서는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거둬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아세안국가 중 우리나라의 4대 교역국 중 하나로, 지난해 기준 교역규모는 192억달러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