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이자 트로트 가수인 전영미가 성대모사 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뮤지, 문세윤, 전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세윤은 전영미에 대해 "성대모사 인기는 급이 있는데 전영미 선배님은 자판기다. 근데 고장 난 자판기라 동전을 안 넣어도 막 튀어나온다"며 그를 칭찬했다.
이어 뮤지 역시 "전영미는 코미디언계에서 유명하다. 라디오로 따지면 거의 국장님 급"이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전영미는 '몇 명 정도의 성대모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20명 정도 아닐까"라며 "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면 계속 성대모사를 찾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우 전원주, 선우옹녀, 김수미 성대모사를 능수능란하게 선보여 방청객들을 감탄시켰다.
이어 뮤지가 조용필 성대모사로 연결할 때는 가수 심수봉의 성대모사와 함께 모창까지 완벽하게 해내 박수를 받았다.
전영미는 이뿐만 아니라 김태균과 문세윤, 뮤지와 함께 소개팅 사연을 꽁트 형식으로 소개하며 이영애, 박근혜 성대모사까지 즉석에서 선보여 청취자들의 폭소를 이어갔다.
한편 전영미는 지난 1996년 MBC 개그 콘테스트 공채 7기로 데뷔했으며, 지난 2월 '약조'와 '요조숙녀'를 발매해 트로트 가수로 깜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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